냠냠쩝쩝

명현만의 연평도 간장게장 검단 본점_인천 간장게장 무한리필

우찌 2022. 6. 18. 22:09
반응형

남자친구와 우리가 사는 곳으로부터는 꽤 떨어진 인천에 있는 간장게장집을 찾아갔다! 바로바로 명현만의 연평도 간장게장 검단 본점! 남자친구가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유튜버인 명현만 님의 유튜브를 보고 개업한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최근 빅페이스 유튜버님의 음식 리뷰를 보고 너무 맛있어 보인다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토요일 점심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다.




대표 메뉴는 꽃게장 무한리필이다. 성인은 25,900원이고 10세 이하 어린이는 11,900원이다. 공깃밥, 알밥은 별도로 주문해야 한다. 우리는 양이 많지는 않은 편이라 무한리필 말고 정식 메뉴를 시킬까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게장을 먹는 거라 많이 먹고 싶어 무한리필로 주문했다.

  • 무한리필 성인: 25,900원, 어린이: 11,900원
  • 3마리 정식: 21,900원(간장게장 2마리+양념게장 1마리+새우장 2마리+알밥)
  • 2마리 정식: 15,900원(간장게장 1마리+양념게장 1마리+새우장 1마리+공깃밥)
  • 암꽃게 정식: 21,900원(간장게장 1마리+양념게장 1마리+새우장 2마리+알밥)



명현만 간장게장은 100% 국내산 연평도 꽃게만 사용한다고 한다.


주문한 게장과 공깃밥, 반찬들이 나왔다. 양념게장 2마리, 간장게장 2마리가 기본으로 나오고 다 먹은 후에 추가로 리필할 수 있다.



암꽃게 정식을 시키지 않으면 다 수꽃게로 나온다. 당연히 암꽃게처럼 주황색 알이 차있진 않지만 맛은 똑같다. 크기 자체는 작았지만 속이 꽉꽉 차 있었다. 몸통을 한번 쭉 씹어 먹으면 입안 가득 살이 찼다. 간장게장의 간장은 하나도 짜지 않고 달달했다. 그냥 맛있었다.



그리고 양념게장도 양념 맛 자체가 맛있었는데 다만 우리에겐 너무 매웠다ㅠㅠ 자꾸 스읍 스읍하게 되는 정도의 매운맛이었다. 그렇지만 고깃집 나오면 반찬으로 조금 나오는, 매운 양념이 범벅된 양념게장과는 달리 마냥 자극적이기만 한 매운맛이 아니라 맛있게 매운 양념이었다.



테이블마다 비닐장갑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양손에 비닐장갑 끼고 편하게 손으로 먹을 수 있었다. 몸통 반 마리 한 번 대충 쭉 짜면 살이 이 정도 나온다.



셀프바도 있었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김, 어묵볶음, 콩나물무침, 볶은 김치를 추가로 더 갖다 먹을 수 있었고, 꽃게가 들어간 미역국도 있어서 셀프로 갖다 먹을 수 있었다. 반찬들은 기본으로 세팅되지만 미역국은 따로 주시지 않아서 직접 갖다 먹어야만 한다.




꽃게 다리가 들어간 미역국. 나는 원래도 고기가 들어가는 미역국보다 바지락 같은 해물이 들어간 미역국을 더 좋아한다.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하기 때문이다. 꽃게가 들어가는 미역국은 처음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있었다. 그리고 양념게장 먹다가 불이 난 입안을 금방 잠재울 수 있었다.



그리고 계란 프라이를 직접 해 먹을 수 있게 버너, 프라이팬, 식용유, 소금까지 두 개씩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계란 프라이를 워낙 좋아하고 또 간장과 계란의 조합 또 최고라 반숙으로 두 번 해 먹었다! 매우 만족!



우리는 간장게장만 두 번 더 추가 리필했다. 둘이서 총 8마리를 먹은 셈이다. 그래도 뽕은 뽑은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보통은 무한리필집을 가면 처음만 양 많고 추가 리필하면 그때부터는 양이 적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똑같은 양이 계속 나왔다.



몸통 살 쭈욱 짜내서 계란 반숙 노른자와 함께 밥에 비벼 먹으니 정말 천국의 맛이었다. 여기에 김까지 싸먹으면 완벽!



그리고 게장의 하이라이트인 게딱지에도 살이랑 내장이 많아 싹싹 긁어내 밥과 함께 호로록 했다. 비린 맛도 없어서 자꾸 들어갔다. 밥 추가해서 간장게장 더 먹고 싶었는데 진짜 배가 터질 것 같아서 두 번 추가 리필로 끝을 냈다.




아! 명현만 선수님이 가게에 계셔서 우리 테이블 게장 접시 비어있는 걸 보시고 바로 추가 주문 받아주셨다. 사실 이렇게 유명인이 하는 가게는 이름만 걸고 가게는 어쩌다 한번 나오고 돌보지 않는 경우도 많을 것 같은데 명현만 선수님은 직접 서빙도 하시고 테이블도 정리하고 계셨다. 사진을 요청하는 손님들과는 같이 셀카 찍어주시는 모습도 봤다!

우리가 다 먹고 나올 때가 2시 약간 넘었는데 웨이팅이 엄청 길어져 있었다. 우리가 운이 좋았다. 간장게장은 비싸서 이렇게 배가 터질 때까지 먹어본 적이 없는데 좋은 무한리필집 찾아와 정말 아쉽지 않을 때까지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명현만의 연평도 간장게장 검단 본점
인천 서구 완정로 172 2층
매일 11:00~22:0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