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고잔동 파스타 맛집 ‘온홀리데이’+바로 옆 카페 ‘포포니’

2주 전 지방선거날 오랜만에 안산에서 영화를 보기 전 점심을 먹었다. 원래 다른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수요일 휴무일이고, 또 다른 곳 갔더니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다시 검색해서 간 곳은 바로 온홀리데이

온홀리데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42 1층
화~일: 11:00~22:00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이면 화요일 휴무)
http://instagram.com/on_holiday_ansan

사진은 없지만 밖에도 앉을 수 있게 테이블들이 있었다. 외관이 휴양지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다. 날씨가 좋아서 밖에 앉아도 좋았겠지만 나는 에어컨 바람을 쐬고 싶어 실내로 들어갔다. 실내 큰 수조가 몇 개 있었는데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었다. 알록달록 물고기 구경 좋아하는 우리는 수조 바로 옆에 앉았다.

카페 음료 메뉴에 파스타, 리조또, 필라프 메뉴도 다양하게 있었다. 우리는 점심 식사를 하러 간 거였기 때문에 파스타랑 리조또 하나씩 주문했다. 거기에 콜라 추가!

• 명란 오일 파스타: 14,500원
• 쉬림프 로제 리조또: 15,500원

주문하고 피클 무와 식전 빵을 준비해주셨다. 뜨끈뜨끈한 빵에 발사믹 식초+올리브유 너무 좋다.

콜라를 시켜서 시원하게 얼린 잔도 같이 주셨다. 역시 콜라는 시원한 맛에 먹지요.

쉬는 날 점심시간이라 많이 바빠 보이셨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메뉴가 나왔는데 우리는 쉬림프 로제 리조또을 시켰는데 쉬림프 로제 파스타가 나와서 말씀드렸는데 쉬림프 로제 파스타를 시킨 옆 테이블이랑 바뀌었던 거라 바로 바꿔 주셨다!

두 메뉴 다 맛이 진짜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간이 센데 그래서 맛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엄청 맛있게 먹었다. 명란 오일 파스타는 다른 곳에서 먹을 때는 항상 엄청 짜다고 느낀 적이 많았는데 여기는 간이 매우 적당했다. 오일 파스타 너무 좋아.

그리고 쉬림프 로제 리조또도 진짜 맛있었다. 맛있었다고밖에 표현 못하겠다.ㅠㅠ 진짜 맛있었다…

음식도 너~무 맛있고 사장님들도 너무 친절하셔서 친구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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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페는 온홀리데이와 같은 건물 코너 돌면 있는 포포니에 갔다. 온홀리데이 찾아가다가 지나가면서 봤던 곳이다. 그냥 카페인 줄 알고 갔는데 소품샵도 같이 하는 곳이었다. 더 좋아😆

포포니커피앤샵
경기 안산시 단원구 광덕대로 142 1층
월화수금: 10:00~22:00
일요일: 10:00~20:00
매주 목요일 휴무
@poponi.coffee_shop

머그잔, 접시, 화병부터 노트, 스티커, 엽서 등의 온갖 문구류까지! 자꾸 구경하고 싶고 필요한 건 없는데 자꾸 어슬렁어슬렁거리게 됐다. 다 너무 귀여워서 하나씩 사고 싶었지만… 우리가 이 카페에 온 목적인 음료와 디저트만 먹기로 했다.

사실 무슨 커피 시켰는지 지금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내 기억이 맞다면 바닐라빈 라떼(4,800원)과 헤이즐넛 라떼(4,800원)일 거다. 그리고 초코 스콘(3,700원)도 같이 주문했다. 스콘은 그냥 스콘만 주시는 줄 알았는데 한 번 더 따뜻하게 데워서 크림 듬뿍에 초코 시럽에 초코 파우더까지 뿌리고 풀로 데코까지 해서 주셨다. 역시 초코와 커피의 조합은 👍

포크도 너무 귀여웠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카페라 매우 깔끔하고 넓고, 또 룸 좌석(예약 필수)도 있어서 여러 명이 함께 가도 좋을 카페이다.

내가 어렸을 때 살았던 동네 안산 고잔동이 점점 핫플이 많아져서 왠지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