냠냠쩝쩝

더현대서울 로바_주말 런치 A코스

우찌 2022. 6. 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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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토요일에 방문한 후기입니다:)



작년 어버이날 때 우리 엄마아빠 모시고 갔던 더현대서울에 있는 로바. 그때 두 분이 매우매우 만족해 하셨어서 나도 지난 4월 9일에 갔다!ㅎㅎ

네이버에 검색하면 이렇게 뜨는데 예약제이지만 인터넷예약은 받지 않는 것 같다. 우리는 가기 4일 전인 5일 화요일에 전화로 예약했다. 전화하면서 혹시나 예약이 다 차진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예약이 되었다!

전화로 날짜, 시간, 메뉴를 말씀드리고 룸으로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직원분께서 먼저 룸으로 예약 잡아주셨다고 하셔서 좋았다ㅎㅎ


런치코스의 경우 시간이 1부와 2부로 나누어져 있다.

1부: 11:30~13:00
2부: 13:20~14:50


메뉴도 A코스와 B코스로 나누어져 있다.

A코스: 가니 다마고 도후, 한우바질샐러드, 모둠사시미, 복가라아게, 스시5p, 우니기야나가와나베 > 79,000원

B코스: 가니 다마고 도후, 차돌우동샐러드, 모둠사시미, 가리비카이센, 가자미 아게모노, 회덮밥> 59,000원



우리는 런치2부, A코스, 룸으로 예약했다.


2부는 1시 20분부터 시작인데 우리는 1시 10분쯤 도착했다.
입구에 런치는 마감이라고 써있었다.
물론 예약자는 상관 없음!
직원분께서 아직 정리 중이니 15분 이후에 오라고 하셨당!
그래서 로바 앞 의자에서 기다렸다.
배가 너무 고파서 15분 쪼끔 지나서 바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니 바로 입구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룸으로 안내해주셨다.

들어가니 구석에 옷걸이가 있어 외투를 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테이블에는 코시국답게… 마스크포켓도 준비되어 있었다.😷



우리는 예약할 때 메뉴를 주문했기 때문에 메뉴판 따로 안 주시고 바로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

1. 가니 다마고 도후

아주아주 부드러운 네모난 계란찜이었다. 위에는 내가 좋아하는 브로콜리와 별모양 고추인 오크라가 올려져 있었다. 나는 저 별모양 고추가 일반 고추를 별 모양으로 키워서 저렇세 만든 건 줄 알았는데 찾아보니 원래 저렇게 생긴 채소더라~ 근데 나는 고추 안 좋아해서 남자친구가 대신 먹어줬다.

2. 한우바질샐러드

각종 싱싱한 채소들과 상큼한 소스에 채끝살 두 점. 아 고기가 진짜 입에서 살살 녹았다… 정말 정말 황홀한 맛이었다. 고기… 더 먹고 싶었다.

3. 모둠사시미

관자, 전복, 연어, 도미, 방어, 참치 이렇게였나?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난 아래쪽에 있는 것부터 차례대로 먹었다.
특이하게 소금이 나왔다. 테이블에 간장이 있긴 했지만 회 본연의 맛을 더 느껴보라는 건가 싶어서 최대한 소금을 찍어 먹었다. 어렸을 때는 회를 초장 맛으로 먹었는데 이제는 회 맛 자체를 느끼며 먹다니 찐어른이 된 것 같았다😎 간장 대신 소금을 찍어 먹으니 생선의 단맛이 더 느껴졌다!
와사비는 꽤 센 편이어서 코 테러 몇 번 당했다ㅎ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에 참치는 같이 나온 감태로 싸먹었는데,,, 와,,, 감태 짱,,, 그냥 먹어도 맛있는 참치에 뭔가 풍부한 맛을 더해주었다!!!


4. 복가라아게

처음에 닭가라아게로 잘못 들었당ㅎㅎ 그래서 아니 이렇게 양이 적은데 여기에 뼈까지 있다고?? 했는데 복가라아게였다. 연근튀김과 꽈리고추튀김도 같이 나와서 복튀김 먹기 전에 먼저 먹었는데 역시 튀김은 그냥 맛있다.
레몬즙을 뿌리고 복튀김을 먹었는데 이렇게 부드러울 수가…
진짜 담백하고 맛있었다. 아! 기본 간이 되어있다고 해서 간장 안 찍어 먹었는데 정말 간장 안 찍어도 짭짤하니 맛있었당
복어 안 좋아하는 남자친구도 매우 맛있게 먹었당!



가시가 있어서 예쁜 음식을 먹고도 먹고 나서 그릇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을 뻔했는데 이렇게 센스 있게 뼈 담는 통이 같이 나와서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당!




5. 스시

아 초밥 말해 뭐해~~~~ 그냥 말이 필요 없이 맛있었던 초밥.
쓰면서도 침 꼴깍 넘어간다.

6. 우나기야나가와나베

이름이 참 길다ㅎㅎ 이미 끓어서 나왔지만 식지 말라고 밑에 화로불을 켜주셔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다. 계란 풀어진 국물에 버섯이랑 배추 등등 채소에 장어 튀김 5피스 정도 올라가 있었다.
밥 없이 국만 먹고 있는 느낌이라 뭔가 아쉬웠지만!ㅋㅋㅋ
국물 너무 너무 맛있었고 장어 튀김도 맛있었다!



한 메뉴 먹고 기다리면 바로 들어와서 먹은 그릇 정리해주시고 또 다음 메뉴 놔주시고 했당! 어쩜 먹는 속도를 귀신같이 아시는 건지… 음식 주시는 속도가 매우 적당했다!!

마지막 메뉴 나베를 주실 때는 다 먹고 벨 누르면 후식 가져다 주신다고 했다!

이때 빌지를 같이 주셔서 메뉴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있었당




우리는 나베 다 먹고 바로 벨을 눌렀다.

7. 디저트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스쿱에 알록달록 알갱이..?에 빨간 꽃잎! 아껴 먹고 싶었는데 아껴 먹기엔 숟가락이 너무 컸다 마지막에 맛있는 디저트로 마무리 딱 해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뷔페를 가면 항상 양조절 못해서 더부룩함에 고통스러워하는 난데 이렇게 코스 요리를 먹으니 적당한 속도, 적당한 양으로 기분 좋게 배를 채울 수 있었다. 그야말로 ⭐️완벽⭐️한 식사였다.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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