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하이웨스트 판교점_Cafe Highwaist 스콘 맛집, 케이크 맛집
요즘 블랙핑크 지수 케이크로 인기 많은 카페 하이웨스트. 친구들과의 약속이 생겨 오랜만에 판교 현대백화점에 간 김에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 1층에도 있다는 게 생각이 나 찾아가 보았다. 카페 하이웨스트는 연남동과 익선동에 먼저 생겼는데, 역시 그 동네의 감성이다. 그리고 요즘 매우 매우 핫한 카페 레이어드, 런던베이글뮤지엄과 같은 사장님이다. 세 가게 다 비슷한 느낌이다. 안 가봤지만…!(카페 레이어드는 더현대 서울 갈 때마다 가보지만 웨이팅이 어마 무시하게 있어서 엄두가 안 나고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이미 다 솔드 아웃된 상태에서 매장 안만 들어가 봤다.)

외국 가정집 주방을 옮겨 놓은 듯한 모습이다. 되게 아기자기한, 디테일한 소품들까지 연출이 되어있다. 백화점에 입점되어 있는 매장들은 그냥 기본 매대에 진열하고 판매해도 될 것 같은데, 카페 하이웨스트는 그 특유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해서 매대에 진열해놨다. 이러니 구매 욕구가 안 생길 수가 없다! 나는 디저트류에 그다지 욕심이 없지만 빵순이인 내 동생을 위해 스콘을 사 가기로 했다. 사실 카페 하이웨스트는 귀여운 케이크로 유명한 줄만 알았지 이렇게 다양한 스콘도 판매하는 줄은 몰랐다. 요즘 스콘 위에 다양한 재료들이 올라가는 게 유행이라던데 진짜 종류가 10가지는 넘었다!

스콘: 스콘은 밀가루 반죽에 베이킹소다 또는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부풀려 만드는 영국식 퀵 브레드의 일종이다. 단맛 또는 짠맛이 살짝 느껴지는 스콘에 과일잼, 클로티드 크림을 듬뿍 얹고 일반적으로 홍차를 곁들여 먹는다. 스콘은 원형, 삼각형 혹은 부채꼴, 사각형 등 다양한 모양이 있다. 스콘의 종류는 크게 달콤한 맛과 짭조름한 맛으로 나뉜다. 하지만 종류에 관계없이 단맛이나 짠맛은 스콘과 곁들여 먹는 과일잼, 클로티드 크림의 맛을 상쇄할 정도로 강하지 않은 것이 정석이며 각각의 맛에 어울리는 부재료를 첨가하기도 한다.(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하이웨스트에는 기본 딸기잼 스콘, 블루베리잼 스콘부터 얼그레이 스콘, 바질 페스토 크림치즈 스콘, 크랜베리 크림치즈 스콘, 더블 초콜릿 스콘, 캐러멜 피칸 스콘 등등 다른 곳에서는 본 적 없는 스콘 종류가 많았다. 그래서 안 살 수가 없었다. 그런데 사실 가격이 조금 나가는 편이다 보니(5,000원~5,500원) 마음 같아서는 종류별로 담고 싶었지만 딱 두 개만 고르기로 마음먹었다.

일단 항상 디저트는 ‘Simple is the best.’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콘의 가장 기본적인 짝꿍 딸기잼이 올라간 딸기잼 스콘(5,000원) 하나 담았다. 그리고 맛이 없을 수가 없다고 생각한 캐러멜에 버터 한 조각 올라간 스콘(5,500원)!


쟁반에 담아 카운터로 가져가면 계산을 해주시고 번호표를 주신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포장해서 주신다! 박스 포장도 가능했는데 스콘 하나당 500원이라고 쓰여있던 것 같다. 나는 바로 집으로 갈 거라 굳이 따로 박스 포장을 하진 않았다.

카운터 쪽 냉장고 안에는 인기 있는 케이크들이 있었다. 지수 케이크로 유명한 저 곰돌이 홀케이크는 가격이 58,000원이고 미리 예약해야 한다. 홀케이크 말고 작은 조각 케이크에도 테디와 버니가 올라가 있다. 가격은 8,500원이다. 케이크를 살까 잠시 고민했지만 나중에 좋은 날 먹을래! 다 너무 맛있어 보였다.



집에 잘 가져와서 바로 먹었다. 고소하고 부드럽고 달달하고 비싼 값하는 디저트였다. 스콘의 짝꿍은 밀크티라고 하지만 커피와 함께 먹으니 이것도 찰떡이다. 다음에 또 사먹을래!
